성수 이색 전시 : 섬세이 테라리움

친한 언니와 오랜만에 데이트!
경기도에 사는 언니가 서울로 놀러 오는 거라
어디를 가볼까 고민이 참 많았어요.

색다른 경험을 좋아하는 언니가
좋아할 만한 전시나 활동을 찾아보던 중
성수 섬세이 테라리움을 알게 됐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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📍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4-1 지하 1층
섬세이 테라리움
(서울숲, 성수, 뚝섬 모두 걸어서 접근 가능)

✔️10분 단위로 예약 / 4인까지 예약 가능

💰입장료: 18,000원
(재관람 시 9,000원)

👇🏻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어요.

섬세이 테라리움 : 네이버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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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수 섬세이 테라리움

성수 섬세이 테라리움은
맨발로 다양한 감각들을 느낄 수 있는
상시전시로 유명해요.

예약시간에 맞춰 입장하면
짧게 전시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.

소요시간 최대 1시간이고,
전시 중에 안내자가 있는 형태가 아니라
전시 동선을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잘 형성되어 있어요.

시작에 앞서 신발, 양말 모두 벗고 신발장에 보관해요.
(가방, 외투는 다른 캐비닛에 보관)

첫 번째 길은 Black out
시작에는 불빛이 있는데
조금 걷다 보면 빛이 차단돼서 정말 깜깜해요.
옆 벽면을 손으로 의지한 채 벽길을 따라 가요.

언니와 함께여서 안 무서웠지
혼자서 했다면 진짜 무서웠을 것 같아요.

자갈길을 걷는데 지압이 되는 것처럼 시원한 아픔?이라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.

어둠 속에서 진짜로 찍은 사진이에요.
정말 하나도 안보어요. 말 그대로 깜깜!

1-2분 정도 어둠 속을 걷다 보면 이렇게 초가 나옵니다!

이렇게 작은 불빛이 얼마나 강력한 빛을 내는지
어둠 속에서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.

두 번째 길은 Sand of Dawn
고운 모래밭으로 되어 있는 거울방이에요.

안개 같은 연기도 있어서 신비로운 느낌을 줘요.

거울이 있어서 사진도 남기고
모래에 글자도 남기면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.
첫 번째 길에서 자갈길로 발에 지압을 줬다면
고운 모래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.

고운 모래 길을 지나면 진흙? 점토? 같은 길이 나와요.
끈적이고 발에 묻지 않을까?
생각했지만 전혀 발에 묻지 않아요!
쫀쫀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.

세 번째 길은 Wavy Red Sunset
물 침대 같은 느낌의 공간과 갈대밭이에요.

밟아보니 출렁거리는 느낌으로 재미있는 기분이었어요.
점프하면서 놀고 싶은 느낌!

몸의 균형을 잘 잡으며 이리저리 걸어보았어요.

옆쪽에는 갈대밭 공간이에요.
진짜 갈대밭처럼 자연의 흙 느낌을 구현하려고 한 것 같았어요.

실제 자연 흙은 아니라 100% 그 느낌은 아니었지만,
그래도 많은 감각들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.

3층은 차를 먹을 수 있는 라운지, 화장실이 있어요.
그리너리 한 분위기로 조성되어 있는데
돌 의자에 앉아서 따뜻한 차를 먹으니
고요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좋더라고요.

차는 세작과 진피홍차 둘 다 먹어보았는데
너무 깔끔해서 누구든 호불호 없이
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.

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서
주변을 둘러보니 진짜 새가 있더라고요?!
정말로 숲에 온 느낌이었어요.

루프탑도 원래는 뭔가 운영을 했던 것 같은데
제가 방문했을 때는 운영하지 않았어요.
그래도 잠깐 올라갔다 바깥공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!

이제 체험 마무리하러 총총~

마지막으로 깨끗하게 발을 씻어줘요.

섬세이의 제품인 에어샤워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요.

이렇게 맨발로 전시한 후 발 씻고 에어샤워로 건조할 수 있게 하는 마케팅에 이마를 탁..!

몇 년 전 오트루베 에어샤워 제품을 사서 쓰다가
이사 오면서 지금은 안 꺼내서
안 쓰고 있는데요,

근데 오트루베가 섬세이로 리브랜딩 된 것 같더라고요?!
(확실치는 않지만..)

집에 있는 에어샤워를 빨리 사용하게
정리해서 공간을 만들어야겠네요..!

아무튼!
에어샤워로 마무리를 해주니
세정 후 뽀송뽀송함과
쾌척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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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세이 테라리움은 오감각을 전부 활용할 수 있는
말 그대로 감각적인 전시였답니다😊